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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지 감독 작품.

미국의 노동 운동가였던 지미 호파 실종사건을 영화에서 소재로 다룬다

지미 호파는 디트로이트에서 실종된 이후 아직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영화는 무엇보다도 인생의 무상함과 세월의 덧없음을 강조한다

영원할 것만 같은 마피아의 무소불위같은 권력도

시간이 흐르면 신기루같이 허망한 것일 뿐.

이익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죽고 죽이지만

긴 시간 앞에서는 덧없을 뿐이다

친구는 사라지고 가족마저 등을 돌리며

모두 늙고 병들고 죽는다

무엇을 위해 그토록 페인트칠을 하면서 살았냐고

감독은 영화를 통해 묻는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다른 작품 <좋은 친구들>에서도

이해타산 앞에서 마피아 사이의 우정과 인간관계가 보잘것 없고

그들에게 친구란 단어가 얼마나 의미없는 것인가를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도 마피아에 대해 참 냉소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