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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 커피 드립백


 바샤 커피에 대해서는 좀 할 말이 많다


일단 모든걸 떠나서 드립백 커피 중에서는 제일 맛있다

원두를 많이 써서 그럴수도 있다

가향을 해서 그럴수도 있다

뭐 어쨌든간에 첫인상은 매력적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다


물론 드립백 커피로서의 한계는 명확하다

드립이든 에스프레소든 홀빈을 갈아서 막 추출한 커피와는 

비교해 볼만한 대상이 아니기도 하고 

혹자는 원두 갈아서 추출한 커피보다 맛있다고 하나

본인의 취향이라면 그럴순 있겠지만 

어쨌든 그런 비교와 평가는 다소 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립백 커피가 낼 수 있는 

극한까지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칭찬은 여기까지다


이 브랜드는 '1910 마라케시 바샤' 라고 써 있지만

1910년과는 관계가 없다. 

이 브랜드가 영업을 시작한 것은 2009년이다

마라케시와도 관계가 없다. 이 업체의 영업본부는 

싱가포르이다. 

한마디로 커피문화와 무역이 성행했던 1910년 마라케시에서부터 

사업이 시작된 브랜드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근본이 없는 브랜드일 뿐이다. 


이 브랜드는 홍차로 유명한 TWG와 같은 업체가 만든 브랜드이다.

이 회사는 TWG 에서도 거의 똑같은 기만을 저지른 적이 있다.

브랜드 네이밍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척 했으나

실제로는 홍차 업체로서는 근본없는 회사였을 뿐이다. 


맛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태에서 오는 신뢰가 문제다

겉포장이 기만적인데 커피의 상태와 퀄리티는 믿을 수 있을까?  



     

와인 카바이 라반 2016



슬로베니아산 내츄럴 와인인데

저렴한 와인은 아니나

썩 인상적인 맛을 내는 것도 아니다

먹어봤음에 의의를 두지만 그리 맛있지는 않았음.
 

TWG 크리스마스 티



 

TWG 크리스마스 티. 작고 이쁘고 적당하다
24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소중한 사람 중 차를 좋아하는 분에게 선물했다
맛은 나쁘지 않다. 사실 꽤나 괜찮은 맛과 향을 내는 홍차이나
TWG가 마음에 들어서 선물한건 아니다. 

이 브랜드는 이름만 1837 TWG 일뿐 
1837년과는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럴싸해 보이는 이름과 포장 디자인으로 마치 1837년부터 
홍차 사업을 시작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나
실제로는 홍차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근본은 없는 브랜드이다

차의 향과 맛의 측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서 사먹지는 않는데
구매자를 속이려 드는듯한 저 업체의 기만적 행태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매우 많이 깎아먹는다

겉포장 뿐만 아니라 속 내용물까지도 문제가 있거나
구매자를 기만하려 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단순히 근본있는 브랜드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가 보여주는 진정성과 신뢰의 수준이 진짜 문제라고 본다  

농심 60주년 기념 농심라면

 



- 안성탕면과 육개장 사발면과 신라면의 중간 어딘가의 맛


- 면발은 안성탕면을 닮았고

국물은 육개장 사발면과 신라면을 닮아 있다


- 푸근한 느낌의 면발은 안성탕면이 가져가고

고기국물맛은 육개장 사발면에 이식했고

맵고 자극적인 맛은 신라면에 심어놓은듯 하다


- 농심이라는 업체를 일으켜세운 라면이었으나

신라면과도 같은 라면계의 탑이 되었을까는 다소 의문이다

아마도 그렇지 않았을 것 같다. 

이보다는 신라면이 더 임팩트 있다

신라면이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둔 이유도 알겠고

동시에 신라면의 흥행은 천운이 따라준 결과라는 것도 알겠다

오뚜기 오동통면


 

- 농심 너구리 라면을 처음 먹었을때 

이런 맛 이런 느낌이었다.

면발도 국물도 상당히 비슷하다

그리고 그 후로 농심 너구리는 흑화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일지도 모른다


현재의 농심 너구리와 비교하자면

오뚜가 오동통면이 더 맛있다.


- 농심 라면 제국이 영원할거란 생각은 몹시 잘못된 것이었다

생각보다도 더 빠르게 제국은 무너지고 있고 

점유율은 떨어지고 

시장은 잠식당하고 있다



버번 위스키 비교 : 납 크릭 9년 vs 노아스 밀

 





















납 크릭 9년과 노아스 밀 을 동시에 먹어보면
뉘앙스.. 느낌적 느낌이 좀 다르다

진하기 맛 향 둘다 모두 상당한 수준이나 

납크릭9의 경우 좀 더 차갑고 어두운 느낌이 있고  
나무향 바닐라 향이 강하다

노아스 밀의 경우 좀더 따뜻하고 화사한 느낌이 있으면서
꿀맛 꽃향기가 더 있다

내 취향은 노아스 밀이야
난 노아스 밀이 더 좋음.



버번 위스키 비교 :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vs 납 크릭 9년




술을 시음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두가지 술을 동시에 먹어보는 것인데, 

1:1로 비교를 하게 되니 

좀 더 명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과 납 크릭을 동시에 마셔본다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vs 납 크릭 9년) : 

쓴맛. 떫은 맛. 조금 더 강한 나무맛. 매운맛. 

납 크릭에 비해 덜 단맛. 묽음.


납크릭9 (vs 러셀 리저브 싱글배럴) : 

입안에 퍼지는 바닐라향. 러셀보다는 단맛.

중간 정도의 진하기와 풍성함. 


내 취향에는 납크릭9 쪽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전반적인 진하기나 맛의 다채로움과 풍성함, 오묘함에 

있어서는 러설에 비해 납크릭이 한단계 위라고 느껴지는 수준임.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 더 뷔페 후기

 24년 12월 13일 방문.


날짜와 예약 인원수 등등에 따라 조금씩 가격이 달라지지만

10만원 후반대의 가격임.

식당의 전망이 좋고, 내부 인테리어나 부대시설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정도.

음식 코너와 식탁 의 공간이 넓어서 이 점은 좋았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종류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나 적은 편도 아님.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 한식코너 

워커힐 뷔페의 김치 맛있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도 일반김치와 백김치 모두 괜찮았는데 

새콤달콤 잘 익은 경기도 김치 스타일이었음. 

냉면 아주 맛있었음.

가리비 젓갈, 멍게 젓갈, 명란젓 이 있었는데,

잘 보기 힘든 젓갈이 있었고 아주 맛있었음. 

육회. 육회는 그럭저럭. 인상적이진 않았음. 고기가 얼어 있었다

한식코너에는 조금 특별한 메뉴들이 많았다.

테이블에서 꼬리곰탕을 따로 주문할수 있는데

꼬리곰탕이 우유처럼 참 부드럽다.  

양념장어구이, 인삼을 올린 마, 도라지 정과, 잡채, 

오매기떡, 전복죽 등등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모든 메뉴가 다 좋았다

한식코너가 대단히 괜찮았다. 지금까지 먹어본 호텔뷔페 중에서 

한식 코너가 가장 좋았던 곳이었다고 생각한다


- 일식코너

사시미류, 참치회, 초밥, 후토마끼, 대게, 스끼다시 등등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훌륭했고 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 코너 였으나

아주 큰 인상을 주지는 않았다. 일식 코너가 별로라서가 아니라

한식이나 양식, 중식 등 다른 코너가 매우 뛰어났기 때문임. 

 

- 샐러드 코너

샐러드, 빵, 치즈 코너가 있는데

야채와 샐러드가 상태가 아주 좋았고 맛있었다. 

워커힐 뷔페는 풀이 맛있다더니, 정말 그랬음.

치즈는 그럭저럭한 퀄리티였고 특별하지 않았음. 

빵은 먹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다른 것 먹기에도 바쁘기 때문에

손을 거의 안댐. 


- 중식 및 구이 튀김 코너

따뜻한 찐 대게가 있고 인기가 많다.

랍스터 구이가 있는데, 아주 맛있었다

중식 코너가 대체로 괜찮다. 향과 간이 좀 많이 센 편인데

만든지 오래된 중식 음식처럼 눅눅하거나 흐물하지 않아서 좋았다

튀김류도 괜찮았으나 아주 인상적이진 않았다. 장어튀김이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한식코너의 장어구이가 더 좋았다


- 양식 코너

소고기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별로다. 실망이었다

양갈비는 아주 맛있다. 매우 압도적이다.

실패하기 어려운 생선구이류가 그저그렇다 

피자는 별로다. 

파스타가 매우 맛있다. 뷔페 파스타가 이렇게 맛있다니.

  

- 디저트, 과일, 커피

커피와 차류가 폴 바셋에서 제공하는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커피의 고급버전 같은 맛을 보여준다 - 맛있었다는 칭찬임.

나머지 베리에이션 음료도 다 괜찮다

초컬릿류가 맛있다. 맛없기가 어렵겠지만, 적어도 싸구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케이크류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맛이 없었고, 퀄리티가 떨어진다. 이 괜찮은 뷔페의

흠결같은 느낌을 주는 수준임. 

과일이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상태가 매우 좋았다. 딸기가 크고 맛있고 아주 싱싱함. 

나머지 과일도 모두 상태가 좋았다

아이스크림은 G.파씨 젤라또를 주는데 넘나 맛있다.


정리해보자면, 

- 한식 코너가 훌륭하다

- 일식 코너가 훌륭하다

- 샐러드 및 야채 코너가 훌륭하다

- 중식 및 양식 코너에는 양갈비, 랍스터, 대게

그리고 개인 취항에 맞는 몇가지 훌륭한 메뉴가 있다

- 커피는 괜찮았다

- 과일, 젤라또, 초컬릿은 좋았다

- 케이크 류는 별로였고,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