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죽어서 말이 되고
말이 죽어서 글이 된다
2025년 2월 12일
정월대보름을 지나고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글을 잘 쓰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놈들은 무엇이든 글을 쓰지만
뭐든지 쓰지는 않는 것 같다
사람이 아니어도 글을 쓰는 시대에 내가 글을 써야 할 이유가 있나
인공지능이 도무지 쓰지 못할 것 같은 글을 쓰는것
그게 내가 써야할 글이겠지
예고없이 서울에 쌓일만큼 눈이 왔다
큰 눈이 예고되어 있을 때에는 그리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거나
마치 겁만 준 것처럼 실제로는 눈이 그리 많이 오지 않을때가 많은데
진짜 무서운 때는 예보가 틀리거나 예고없이 쌓일만큼 눈이 올 때다
무례함을 넘어서 모욕적인 상황이 많아진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상대방을 모욕하면 죽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예의를 지켰을지도 모른다
주초부터 영하 10도보다 낮은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 일요일까지 추위가 계속될 예정이다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노력하는 것보다
기분을 좋게 유지하는게 나는 더 쉽다
그래서 기분을 좋게 유지하고
그 기분이 태도가 되도록 하기로 했다
해가 조금씩 길어진다
오후 4시 반이 되었는데도 아직 어둑하지 않네
한 이틀 동안 미세먼지가 심했으나 오늘은 많이 나아졌다
설명절을 앞두고 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최소 5일 이상의 긴 연휴가 시작된다
바람이 있다면
사회 정치 경제에서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도
경기와 소비심리가 명절 대목을 두고 좋아졌으면 하나
쉽지 않아 보인다